LG화학, ‘中도입’ MASH치료제 중단…”자체물질에 집중”

LG화학, ‘中도입’ MASH치료제 중단…”자체물질에 집중”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LG화학이 중국 바이오 기업에서 도입한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치료제 개발을 중단한다.

10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임상 1상 단계에 있던 MASH 치료 후보물질 ‘LG303174’의 개발을 전략상 중단했다.

앞서 LG화학은 2020년 중국 트랜스테라 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LG303174의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도입했다. LG303174는 간에서 염증이 발생하는 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VAP-1 단백질 발현을 억제하는 기전이다.

LG화학은 전략상 이유로 개발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에도 LG화학은 스웨덴 기업 스프린트 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2019년 기술 도입한 MASH 후보물질을 반환하면서 개발을 중단한 바 있다. 당시 전임상 전단계 물질이었다.

잇따른 개발 중단은 MASH가 신약 개발이 어려운 영역이란 걸 보여준다. 올해 3월 미국에서 첫 MASH 치료제 ‘레즈디프라'(마드리갈 파마슈티컬스)가 허가받기 전까지 높은 개발 난이도의 질병 특성으로 인해 상당수 신약이 개발 중 멈췄다.

LG화학은 대신 자체 후보물질인 ‘LG203003’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약은 중성지방 합성 효소인 DGAT-2의 활성을 억제해 간에서의 지방 축적을 막는 기전이다. 2022년 3월 미국 FDA에서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승인 받아 현재 1상 진행 중이다.

한편 MASH는 술을 마시지 않아도 간세포에 중성지방이 축적되는 질환이다. 간 내 염증 및 섬유화를 특징으로, 간경화, 간암, 간부전 등 심각한 간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세계 유병률이 2~4%, 미국은 3~5%에 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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