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울산, 요코하마 원정서 완패…ACLE 2연패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원정 경기에서 완패를 당했다.

울산은 2일 오후 7시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2024~2025시즌 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에서 0-4로 졌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차전 가와사키 프론탈레전(0-1 패)에 이어 이번에도 일본팀에 패배하면서 연패에 빠졌다.

리그 우승 경쟁이 치열한 만큼 부분적으로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 첫 승을 노렸지만, 결정력 부재로 결실을 보지 못했다.

울산은 동아시아 그룹 중 유일하게 두 경기 연속 득점하지 못하며 최하위인 12위로 떨어졌다.

이른 시간 요코하마가 앞서갔다. 전반 4분 로페스가 볼을 지킨 뒤 측면으로 연결했다. 와타나베 고타가 에우베르 컷백을 슈팅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요코하마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16분 롱볼이 위협적으로 향했다. 얀 마테우스가 조현우가 걷어낸 볼을 밀어 넣어 골망을 갈랐지만 핸드볼로 취소됐다.

격차가 벌어졌다. 전반 44분 요코하마가 울산 공격을 차단하고 역습했다. 마테우스가 내준 볼을 뒤따라온 니시무라 타쿠마가 마무리해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전에 돌입한 울산은 주민규와 이청용을 투입해 맞섰다. 후반 14분 윤일록이 이청용 패스를 받고 슈팅했지만 골대를 넘겼다.

패색이 짙어진 울산은 김민준과 이명재를 추가로 넣으며 고삐를 당겼다. 몇 차례 슈팅 기회를 만들었지만 번번이 골문을 외면했다.

요코하마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 38분 안데르손 로페스가 중앙선 부근부터 돌파했다. 먼 거리에서 시도한 슈팅이 조현우를 뚫고 득점이 됐다.

울산은 후반 47분 미즈누마 고타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했고, 결국 0-4 완패를 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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