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고립된 평양 찾는 푸틴 행보, 김정은에 중요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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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고립된 평양 찾는 푸틴 행보, 김정은에 중요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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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년 만에 북한을 방문하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큰 정치적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CNN이 17일(현지시각) 전망했다.

매체는 18~19일 이뤄지는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 일정을 놓고 “푸틴 대통령에게는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이 본격화한 뒤로 드문 해외 순방이고,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래로 세계에서 가장 정치적으로 고립된 수도 평양에서 다른 세계 지도자를 맞이한 적이 없는 김 위원장으로서는 중요한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또 “북한과 관계를 강화하려는 푸틴 대통령의 움직임은 불법 핵무기 프로그램과 관련한 수년 동안 국제제재에도 굴하지 않는 김 위원장에게도 호재로 작용했다”라며 “이는 북한 지도자가 호전적 언행을 늘리고 남한과 평화 통일을 추구하던 오랜 정책을 폐기하는 것과 관련한 국제적 우려가 고조된 시기와 맞물려 있다”고 조명했다.

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 지도자가 방문하면 김 위원장은 이를 지켜보는 내국인에게 자신의 세계적 영향력을 보여주는 신호가 될 것”이라면서 “이는 러시아로부터 절실히 필요한 경제·기술적 지원을 추진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앞서 러시아는 이론적으로 미국 본토까지 도달하는 장거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포함한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을 향한 국제사회의 제재와 유엔 지원 조사를 지지했다. 그러나 러시아가 북한 의존도와 서방과 마찰이 커지면서 이 같은 역학 관계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라며 “러시아는 지난 3월 북한의 안보리 제재 위반과 관련한 독자적 감시를 재개하는 유엔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부연했다.

동시에 “이번 방문은 푸틴 대통령이 비슷한 생각을 가진 협력국을 끌어들여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광범위한 비난 뒤 고립된 이미지를 탈피하고 세계 무대에서 자신의 지위를 다시 확립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북한은 푸틴 대통령 방문에서 대(對)서방 적대감을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을 약속하고 이를 토대로 북한과 러시아 관계는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최근 전달이 지연됐던 미국 지원이 우크라이나에 속속 도착하는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지원을 따낼 시급한 필요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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