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커머스 짝퉁 공습, AI 기술로 걸러낸다

C커머스 짝퉁 공습, AI 기술로 걸러낸다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C커머스(차이나+이커머스)’가 초저가 공세로 국내 이용자를 확보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 가고 있는 가운데, 가품과 위해상품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및 브랜드 IP 침해도 급증하고 있다.

5일 애플리케이션(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알리와 테무의 한국 이용자 수는 각각 858만9000여명, 823만8000여명으로 1위인 쿠팡(3090만8000여명)의 뒤를 이었다.

빠른 성장과 더불어 소비자 불만도 증가했다.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알리 관련 불만 건수는 465건으로 전년 대비 5배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 피해와 함께 가품 판매 증가로 지식재산권(IP) 침해 사례가 늘면서 국내 기업들은 자체적인 기술 및 리소스를 활용하거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을 이용해 대응하고 있다.

◆AI 기술로 위조상품 걸러낸다

국내외 브랜드 중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자사의 IP 보호와 함께 위조상품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차단하고 있는 곳들이 있다.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마뗑킴’, ‘미스치프’, ‘아더에러’,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MLB’ 등의 브랜드들은 마크비전의 AI 기반 위조상품 탐지 및 제재 자동화 플랫폼을 이용 중이다.

지난 2019년 설립된 마크비전은 온라인상에서 유통되는 위조상품은 물론, 정식 판매 허가를 받지 않은 비공식 셀러(판매자)들에 의해 발생하는 무단판매 정황을 찾아내고 제재까지 가능한 올인원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개별 위조상품 뿐만 아니라, 마크비전의 셀러인텔랩 시스템을 활용하면 위조상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악성 셀러들의 네트워크를 찾아낼 수 있다. 연계된 셀러 집단을 그래프 형태로 시각화하는 기능을 제공 중이다. 이는 개별 셀러들의 거래 위험도와 위조상품 유통 조직간 연계성을 파악할 수 있다.

마크비전은 AI를 활용해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C커머스를 포함해 전세계 180개국 1500개 마켓플레이스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최근 1년 간 마크비전을 통해 제재에 성공한 C커머스 내 위조상품의 건수는 수천만 건에 달한다. 이 중 알리가 약 90%의 비중을 차지해 1위를 기록했으며 이어서 티몰, 타오바오, DH게이트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 마크비전을 통해 실시간으로 온라인 상의 위조상품을 탐지 및 제재하고 있는 패션 기업 중 한 곳은 “중국 이커머스 내에서 자사 제품의 위조상품을 판매중인 사례들이 다수 발생해 자체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해왔지만 많은 시간과 인적 리소스가 필요했다”며 “AI를 통해 자동으로 위조상품을 탐지 및 제재하고 악성 셀러까지 파악 가능한 마크비전을 이용함에 따라, 브랜드 가치 보호는 물론 기업 실적 측면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마크비전은 최근 중국 오피스를 본격 확장하며 원스톱 IP 보호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중국 오피스 확장은 온라인상에서 중국 내 발생하는 위조상품의 실시간 탐지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현장 단속 및 조사를 포함한 오프라인 제재 강화를 통해 중국에서 유통되는 위조상품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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