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에 있는 정보기관 모사드 본부 등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1일(현지시각) 밝혔다.
NBC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이날 성명을 내어 모사브 본부와 군사 정보기관 8200부대가 있는 글릴롯 정보 기지에 ‘파디-4’ 미사일을 일제히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자국 중부 지역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됐다는 사실을 보고했다. 이번 공격으로 2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어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는 전했다.
헤즈볼라는 지난달 25일에도 모사드 본부를 겨냥해 카데르 1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다만 당시 이스라엘은 중장거리 로켓·순항미사일 방공 시스템인 ‘다윗의 돌팔매(David’s Sling)’를 가동해 헤즈볼라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한다.
한편 헤즈볼라와 함께 ‘저항의 축'(미국·이스라엘에 반대하는 진영)을 이루고 있는 예멘 후티 반군도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군사시설에 드론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야히야 사리 후티 대변인은 이날 TV 연설을 통해 “우리 군대가 텔아이브와 에일라트의 군사시설을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 남부 국경 지역 내 헤즈볼라 목표물에 대한 제한적이고 국지적이며 표적화된 공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지상전을 전개하며 헤즈볼라와 치열한 교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이슈 뉴스에서 더 알아보기
구독을 신청하면 최신 게시물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