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미르스타디움이 축구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K리그2 수원삼성블루윙즈가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가운데, 손흥민과 김민재를 필두로 하는 남자축구대표팀 A매치가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체육계 관계자들은 지역사회와 행정 기관이 협력해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미르스타디움이 다양한 스포츠와 문화 행사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표팀 맞이하는 미르스타디움, 준비는?
10월 15일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4차전은 애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잔디 상태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자 대한축구협회는 용인특례시와 협의한 끝에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일부 매체에서는 용인시민페스타와 K리그2 경기로 인해 잔디 상태를 우려했지만, 용인시는 A매치가 확정됨에 따라 용인시민페스타 개최 때 잔디 출입을 막고 관중석을 활용해 행사를 치를 예정이다.
또한 9월 25일, 10월 6일 K리그2 경기가 진행되지만 경기 후 잔디가 원상태로 회복하는 데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게 축구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용인미르스타디움은 3만7000석의 수용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최근 프로팀 외에 고정적으로 사용하는 곳이 없어 인근 수도권 구장에 비해 잔디 상태가 양호하다.
2021년 도쿄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평가전과 지난해 여자축구대표팀의 A매치도 성공적으로 개최된 바 있어 국제경기를 치르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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