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11일 만에 바이든 휴전안에 답변…백악관 “검토중”

하마스, 11일 만에 바이든 휴전안에 답변…백악관 “검토중”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이른바 ‘3단계 휴전안’에 대한 입장을 11일(현지시각) 협상 중재국인 카타르와 이집트에 전달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하마스 측은 기존 협상안에 몇가지 언급을 덧붙였다면서도, 합의에 이르기 위해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하마스와 이집트로부터 하마스의 답변을 전달받고 검토에 들어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이날 온라인브리핑에서 “하마스가 카타르와 이집트에 보낸 답신을 받았으며 현재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평가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커비 보좌관은 “추정하건데 하마스가 답신을 보내기 위해서는 (가자지구 하마스 최고지도자)야흐야 신와르의 승인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하마스가 과거에 해왔던 방식”이라며 “전문가들이 검토하고 평가할 기회를 가질 때까지는 언급을 유보하겠다”고 말했다.

하마스가 3단계 휴전안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은 것은 11일 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이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하자, 지난달 31일 직접 3단계 휴전안을 제안했다.

휴전안은 ▲1단계 6주간 완전한 휴전 및 인질 다수 석방, 인구 밀집 지역에서 이스라엘군 철수 ▲2단계 생존 인질 전원 석방 및 영구적 적대 행위 종식, 이스라엘군 가자 전역서 철군 ▲3단계 대대적인 가자 재건 시작과 사망한 인질 시신 반환 등으로 구성됐다.

1단계에서 영구 휴전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되,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협상을 계속하는 조건으로 휴전 기간을 6주 연장할 수 있다. 협상이 종전으로 이어질지 확실하진 않지만, 우선 6주 휴전을 시작한 뒤 논의해 보자는 취지다.

이스라엘은 공식적으로는 하마스를 제거하기까지 군사작전을 계속할 것이라며 협상안에 거리를 뒀다. 다만 미국은 이스라엘이 실제로는 해당 협상안을 지지하고 있기에 하마스의 결단만 남았다고 주장했다.

전날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해당 휴전안을 지지한다는 결의안을 채택하며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즉시 합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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