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레블뢰 군단’에서 족적을 남긴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이 33세 나이로 국제 무대 은퇴를 선언했다.
미국 매체 ‘ESPN’은 30일(한국시각) “그리즈만이 프랑스 국가대표팀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과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달성했다”고 조명했다.
그리즈만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프랑스 대표 선수로서 은퇴한다”고 발표하며 “잊을 수 없는 순간들로 가득 찼던 10년을 보낸 지금, 다음 세대를 위해 자리를 내줄 때다. 이 유니폼을 입는 건 영광이자 특권이었다”고 남겼다.
이어 “나는 자부심과 감사한 마음을 품고 대표팀을 떠난다.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영광과 챔피언에 오르는 특별한 순간을 경험했다. 나는 계속해서 대표팀을 열정적으로 응원할 것이다. 다음 세대 또한 밝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그리즈만은 지난 2014년부터 2024년까지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프랑스를 위해 헌신했다.
A매치 기록은 통산 137경기 44골로, 프랑스 역대 최다 출전 3위와 역대 최다골 4위에 올랐다.
그리즈만이 국가대표로 뛴 마지막 대회는 ‘2024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였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그리즈만은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 집중하기 위해 정들었던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을 내려놓았다.
‘ESPN’은 그리즈만이 유럽을 떠난다면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커리어를 마칠 거라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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