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선고재판 앞둔 검찰 화상면담 간단히 30분에 마쳐- AP

트럼프, 선고재판 앞둔 검찰 화상면담 간단히 30분에 마쳐- AP

[뉴욕=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입막음돈 사건 관련 선고공판을 앞둔 뉴욕시 보호관찰국 검사와의 화상 면담이 10일(현지시간) 수행되었지만 30분 도 안되는 짧은 시간에 관례적이고 통상적인 문답으로 간단히 끝났다고 이 사정을 잘 아는 한 제보자가 AP통신에게 말했다.

이 제보자는 이 사건에 대해 공개적으로 발언할 권리가 없다면서 이름을 밝히지 않는 조건으로 이야기를 했다.

트럼프 전대통령이 뉴욕시의 보호관찰관과 문답을 주고 받은 것은 7월 11일 열리는 성관계 입막음돈 사건 트럼프 재판의 후안 머천 담당 판사에게 그 기록을 미리 제출하기 위한 통상적인 과정이다.

머천 판사는 이 보고서를 가지고 트럼프의 형량을 결정하는데 참고 자료로 사용하게 된다. 트럼프는5월 30일 트럼프 기업의 기록들을 위조해 가치를 부풀린 혐의에서 성관계 추문 입막음돈 제공에 이르기까지 중죄에 해당되는 유죄판결을 받았다.

판사는 앞으로 선고 재판에서 트럼프에 대한 처벌로 일정 기간의 보호관찰과 지역 봉사활동에서부터 최고 4년 징역형에 이르는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

트럼프는 이 번 심문을 법정에 나가 진술할 것을 거부한 뒤에 마러 라고의 자택에서 화상으로 10일 진행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례적으로 토드 블랑슈 변호사를 옆에 앉혀 놓고 진행하기로 했다.

이런 일에 대해 특별 대우를 한다는 비난도 뒤따랐지만 뉴욕시 보호관찰국은 그런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뉴욕에서는 보통 범법자들이 검찰이나 수사관과 직접 대면해서 면담을 할 때에는 변호사를 옆에 앉히고 할 수 없는 게 관례이다. 하지만 블랑슈 변호사가 말을 듣지 않자 머천 판사는 트럼프 인터뷰시 곁에 앉는 것을 허락해주었다.

이에 대해 뉴욕의 관선 변호사 협회 소속 변호인들은 트럼프에 대한 “특별 대접”이라면 반발하고 “모든 뉴욕 시민들에게 소득, 지위, 계급에 관계 없이 똑같이 평등한 선고전 면담의 룰을 지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런 종류의 비대면 면담이 시행되기 시작한 것은 2020년 코로나19 전성기 때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실시된 것이다.

면담 내용은 피고의 개인적 이력과 범죄 이력 여부, 선고할 형량에 대한 권고 사항등을 검토하고 확인하는 작업이다. 거기에는 취업 여부와 가족 중 환자를 돌봐야하는 사정 등도 포함된다.

이런 면담은 피고에게는 자신이 더 낮은 형량을 선고 받아야한다는 이유를 제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자신에게 선고된 유죄 판결을 모두 거부하고 항소를 예고한 트럼프는 앞으로도 모든 범죄를 부인할 예정이다. 하지만 법률상으로는 일단 선고를 받은 다음에 이를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트럼프는 자기는 어떤 범죄도 저지른 적이 없다면서 자기 재판과 혐의는 모두 대선에서 승리해 백악관에 재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한 음모이며 마녀 사장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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