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켓 경기에 뉴욕이 처음으로 들썩이다

크리켓 경기에 뉴욕이 처음으로 들썩이다
빌딩 외벽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Jumbotron)을 집중해서 보고 있던 몇 사람이 갑자기 기쁨의 탄성을 지르며 펄쩍펄쩍 뛰기 시작했다. 크리켓 경기 중계였다. 그 앞을 지나던 행인들이 무슨 일인가 싶어 전광판을 올려다 보았다. 미국이 이겼다는 소식에 표정이 밝아지며 고개를 끄덕이긴 했지만 크게 반색하지는 않았다. 가던 길을 다시 바쁘게 지나는 사람들 사이로 턱을 괴고 심각한 표정으로 서 있는 남아시아계 청년이 눈에 띄었다. 그와 함께 나란히 지하철역 계단을 내려가며 혹시 파키스탄이 고향이냐고 물으니 고개를 끄덕인다. “크리켓?” 한 마디를 건네니 파키스탄의 패배가 믿기지 않는다는 듯 양손을 펴 보였다. 
 
지금 뉴욕은, 크리켓 월드컵에 열광중이다. 
  

세계 랭킹 18위 미국의 반란 
 
사실 미국인들에게 크리켓은 낯선 스포츠이다. 뉴욕시 일대만 해도 NFL(프로 풋볼)과 MLB(프로 야구)에 관심이 몰려있고, 곧 US OPEN 테니스 대회도 열린다. 특히 6월은 아이스하키(NHL)와 프로농구(NHL)의 결승 경기가 있어 크리켓 월드컵은 시선을 끌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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