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겜, ‘스톰게이트’ 이스포츠 예고…’스타’ 흥행 이을까

<div>카겜, '스톰게이트' 이스포츠 예고…'스타' 흥행 이을까</div>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스톰게이트가 한국을 넘어 글로벌 이스포츠로 성공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스톰게이트’는 전 세계 이스포츠 시장에서 스타크래프트의 흥행을 이을 기대작으로 주목 받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RTS)이다.

스타크래프트2의 프로덕션 디렉터였던 팀 모튼과 ‘워크래프트 3’ 수석 캠페인 디자이너였던 팀 캠벨 등 RTS 장르의 베테랑 개발진이 모여 제작 중인 신작이다. 게임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개발사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에 투자한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를 맡는다.

카카오게임즈는 18일 서울 강남구 아이콘 역삼빌딩 빅플레이스스튜디오에서 국내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게임 소개와 함께 이스포츠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카카오게임즈 한상우 대표와 김상구 사업본부장,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 팀 모튼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캐주얼 게임부터 하드코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과 PC 온라인 게임을 국내에 선보였던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또 다른 도전을 앞두고 있다”며 “스톰게이트는 회사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포트폴리오”라고 소개했다.

이어 “RTS 장르만의 진정한 재미와 몰입감을 전달하기 위해서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 개발진과 함께 긴밀하게 협업하며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한국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김상구 본부장은 “대한민국은 RTS의 나라다. 1998년 발표된 스타크래프트1은 국민 게임이 됐고, 수많은 명장면과 스타플레이어를 배출하며 이스포츠라는 신규 산업을 창출했다. 다만 아쉽게도 이후에는 스타크래프트1의 흥행을 뛰어넘는 RTS 게임은 나오지 않았다”며 “한국에서 다시금 RTS 장르의 뉴트로(New+retro)’ 열풍을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에 스톰게이트 서비스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톰게이트는 오는 7월 31일에 사전 펀딩 구매자 및 스팀 얼리액세스(미리 해보기) 팩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플레이 서비스를 시작하며, 8월 14일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어 올 하반기에는 이스포츠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팀 모튼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 대표는 “RTS 장르는 이스포츠의 뼈대라고 볼 수 있다. 올 하반기에는 커뮤니티를 통해서 준비되고 있는 일명 ‘풀뿌리 대회’들을 통해 이스포츠를 개시할 예정이며 이미 준비 단계에 돌입한 대회들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말에는 글로벌 챔피언십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각 지역에서 열리는 리그가 진행될 예정이다. 글로벌 챔피언십은 내년에도 이어질 예정이지만 정확한 일정과 또 다른 정보는 추후에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게임은 기존 RTS 장르 게임 대비 낮은 진입장벽이 특징으로, 인간으로 구성된 ‘뱅가드’ 종족과 외계 종족 ‘인퍼널’, 미래지향적 디자인의 ‘셀레스철’까지 총 세 종족이 등장한다. 이용자는 이중 한 종족을 선택해 대전, 협동 모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스톰게이트는 ‘스팀’ 플랫폼에서만 서비스 예정이다. 7월31일 얼리 액세스 시점에는 여섯 가지의 캠페인 미션과 여섯 가지의 협동전 맵, 여섯 가지의 협동전 영웅, 일곱 가지의 경쟁전 맵이 준비된다. 얼리 액세스 이후에는 한국을 배경으로 한 새로운 영웅이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RTS 장르의 이스포츠는 끊김 없는 실시간 대전이 중요한 만큼, 네트워크 환경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김상구 본부장은 “한국 이용자들은 스팀 플랫폼을 통해서 게임에 접속한 후, 글로벌 단일 서버에 접속해 각 지역에 있는 AWS(아마존웹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가장 가깝고 좋은 네트워크 환경에서 최우선적으로 매칭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스톰게이트의 국내 흥행을 위해 ‘우왁굳’ 등 유명 스트리머와 함께하는 마케팅도 전개할 예정이다. 김상구 본부장은 “RTS는 쉬운 장르가 아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 RTS 장르의 재미를 이해하고 있는 이용자층을 대상으로 SOOP(옛 아프리카TV)과 함께 콘텐츠를 진행하는 등 게임의 저변을 넓히려 한다. 또한 우왁굳과 함께 버튜버 콘텐츠를 포함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카카오게임즈는 이스포츠의 토양을 조성하기 위해 제휴 PC방에서 풀뿌리 대회 등을 개최하고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상구 본부장은 “스톰게이트가 궁극적으로는 이스포츠로서 성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선 게임 자체의 대중적 성공이 기반해야만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올해 PC방 풀뿌리 대회와 스트리머 초청전 등 이벤트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카카오게임즈의 정규 이스포츠 리그 대회 개최를 위한 예행 연습이기도 하다. 김상구 본부장은 “내년에 스톰게이트 월드챔피언십이 열리기 때문에 한국 대표팀을 선정하기 위한 한국 리그를 내년 봄부터 두 번의 시즌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인 게임의 성공은 물론, 이스포츠로서의 성공까지 모두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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