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찾은 美블링컨 “가자휴전, 하마스가 유일한 변수”

중동 찾은 美블링컨 “가자휴전, 하마스가 유일한 변수”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휴전안을 성사시키기 위해 중동을 찾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하마스의 결단을 촉구했다.

10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이동하기 앞서 기자들과 만나 가자지구 휴전을 위해 모든 당사국들은 “하마스가 ‘예스’라고 말하도록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부터 이집트, 이스라엘, 요르단, 카타르 등을 연쇄 방문한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내놓은 이른바 ‘3단계 휴전안’ 타결을 위해 직접 중동을 찾은 모습이다.

미국은 이스라엘이 해당 휴전안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하마스는 아직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최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수행한 인질 구출 작전으로 상황이 복잡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블링컨 장관은 “이집트 측이 불과 몇시간 전에도 하마스와 소통했다”며 “이집트와 미국, 그리고 다른 국가들은 우리가 (휴전협상안에) ‘예스’라고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누구도 하마스나 그들 지도자의 마음은 알 수 없다. 그렇기에 대답이 무엇이 될지는 모른다”며 어려움을 표했다.

그는 이스라엘 정부와 국제기구들은 이번 협상안을 지지하고 있다는 점을 재차 언급하며 “현 시점에서 유일한 변수는 하마스”라고 거듭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이집트에서 압델파타 엘시시 대통령과 면담했고, 이스라엘에서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드 국방장관을 만난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블링컨 장관이 중동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8번째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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