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 “항상 대표팀에 오고 싶은 마음…부단히 노력하겠다”

주민규 “항상 대표팀에 오고 싶은 마음…부단히 노력하겠다”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주민규(울산 HD)가 9월에도 태극마크를 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에서 후반 16분에 터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2차 예선을 5승 1무(승점 15)의 무패로 마무리한 한국은 조 1위 최종 예선 진출뿐 아니라 톱시드까지 확정했다.

지난 6일 싱가포르전에서 ‘A매치 최고령 데뷔골’ 2위와 ‘A매치 최고령 득점 8위(이상 34세 54일)’에 오른 주민규는 후반 16분 교체 투입돼 종료 시점까지 뛰었지만, A매치 2경기 연속골까지 기록하지는 못했다.

직접적인 공격포인트는 없었으나, 투입 직후 터진 이강인의 결승골 과정에서 상대 수비를 끌고 나와 공간을 만드는 등 간접적으로 득점에 기여했다.

주민규는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2경기를 2승으로 마무리해서 (1승 1무의 3월 A매치였던) 지난번보다 기분이 좋다. 또 (첫 경기였던 싱가포르전에서) 데뷔골까지 넣어 이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느꼈고 재밌게 잘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발은 아니었지만 중국전 교체 투입 때) 팀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들어갔다. 김도훈 감독님께서 위에서 버티고 슈팅하라고 말씀하셔서 그런 장면들을 만들다 보니 (이)강인이한테 찬스가 났던 것 같다”며 중국전에 대한 평가도 덧붙였다.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 A매치를 통해 느낀 바가 많다는 점도 밝혔다.

그는 “(아시아 선수들을 상대하면서) 굉장히 K리그 수준이 높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됐다. 또 대표 선수들이 모여 있다 보니 (동료들이 상대보다) 한 수 위라는 것도 많이 느꼈다”며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많다보니 조금만 더 잘하면 골도 많이 넣을 거라는 확신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소속팀에 돌아가서 잘해야지만 다시 대표팀에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끝이 아닌, 여기서 자신감을 얻어서 소속팀에서 더 많은 골을 넣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뒤늦게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소집 때마다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만큼 9월 대표팀 승선을 기대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주민규는 “(9월 발탁) 그건 새로 오시는 감독님의 마음이 아닐까”라면서도 “항상 대표팀에 오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다. 부단하게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장에서 자신의 이름을 크게 외쳐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 3월 대표팀에 처음 발탁됐던 당시 소속팀 울산 팬들은 ‘늦게 핀 꽃이 더 아름답다’라는 걸개로 주민규를 응원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국가대표팀 팬들이 주민규의 이름을 크게 외쳤다.

주민규는 “‘내가 노력한 것들을 보상받고 있구나’라는 생각에, 더 부단히 노력해야겠다는 감사한 마음을 가졌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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