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못자는 가려움”…삶의 질 떨어뜨리는 ‘만성 두드러기’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매년 10월1일은 ‘세계 두드러기의 날’이다. 만성 두드러기는 특별한 외부 유발 요인에 의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성 유발성 두드러기와 외부 유발요인 없이 저절로 또는 이유 없이 반복되는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로 분류된다. 이중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CSU) 질환은 특발성으로, 예측 불가능한 증상이 발생해 일상생활이 어렵다.

1일 글로벌 제약기업 한국노바티스에 따르면 6주 이상 두드러기 증상이 지속된다면 만성 두드러기를 의심하고, 정확한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를 위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 중증 혹은 만성 질환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꾸준한 관찰과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한 치료로 올바른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질환은 가려움을 동반한 팽진과 혈관부종이 주요 특징인 두드러기 증상이 6주 이상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피부 면역질환이다. 전체 인구의 약 1% 에서 발생하며, 한국 및 아시아 지역에서 유병률이 높은 특징이 있다.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환자는 극심한 가려움증과 수면장애, 부종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이 심각하다. 특히 사회활동이 활발한 2040 세대에서 빈번하게 발생해 환자의 절반 이상이 직장이나 학업 중단을 경험하는 등 사회 경제적 부담이 크다.

세계 두드러기 날을 맞아, 노바티스는 건강 습관 형성 플랫폼 ‘챌린저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만성 두드러기 환자의 질환 관찰을 돕기 위한 ‘7일 간의 두드러기 관찰일기’ 캠페인을 기획했다.

만성 두드러기 환자가 두드러기 증상을 스스로 모니터링하고 관찰해 자가 진단할 수 있는 기준인 ‘UAS7’에서 착안됐다. 두드러기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만성 두드러기가 의심되는 환자가 일주일간 꾸준하게 본인의 증상을 기록하는 습관을 들여 적절한 치료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1일을 시작으로 총 4주간 진행되며, 일주일 단위로 참가자 모집 및 인증이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총 일주일 중 3일 동안 본인 피부에 나타난 증상(팔, 다리, 손 등 신체 일부)을 촬영해 인증샷을 업로드하는 식으로 인증하게 된다. 성공할 경우 챌린저스 앱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인증패스’를 리워드로 지급할 예정이다.

환자들이 증상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노바티스 면역사업부 박혜윤 전무는 “환자 본인조차 사소한 질환으로 치부하기 쉬운 만성 두드러기 질환에 대해 질환의 심각성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제대로 진단·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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