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이시바 시게루(67) 일본 집권 자민당 신임 총재가 102대 총리로 선출됐다.
1일 NHK에 따르면, 이시바 총재는 이날 중의원 본회의에서 열리는 총리 지명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 지지로 과반 표를 얻어 총리로 지명됐다.
참의원(상원)은 본회의를 통해 이시바 총재를 총리로 공식 확정할 예정이다.
선출 후 이시바 총재는 이시이 게이이치(石井啓一) 공명당 대표와 회담 후 새 내각의 각료 명단을 발표할 전망이다.
이후 일왕 거처인 고쿄(皇居)에서 나루히토(德仁) 일왕으로부터 임명 받는 친임(親任)식, 각료 인증식을 거쳐 자민·연립여당 공명당의 이시바 내각이 출범할 예정이다.
특히 이시바 총재는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에서 “신정권은 가능한 한 조기에 국민 심판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의원 해산을 내달 9일 진행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이날 오전에는 당 본부에서 기자단에게 “국민을 정면에서 마주보고 성심 성의껏 말하고 이해를 받을 것”이라며 “도망치지 않는 내각, 실행하는 내각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시바 총재는 오는 15일에 중의원 선거 일정을 알리는 고시를 하고 27일에 투·개표를 실시한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임기 만료에 따라 기시다 내각은 이날 오전 총사직했다. 기시다 전 총리 재임 일수는 1094일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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