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인권침해’ 우려 ‘팔’ 수감자 수용 군교도소 단계적 폐지키로

이스라엘, ‘인권침해’ 우려 ‘팔’ 수감자 수용 군교도소 단계적 폐지키로

[예루살렘=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이스라엘이 인권 침해에 대한 우려를 불렀던 팔레스타인 억류자 수용 군 교도소 운영을 단계적으로 폐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군 교도소의 열악한 조건에 대한 격렬한 항의 후 전면적으로 검토되기 시작했다.

스데 테이만 군 교도소는 8개월 간의 가자지구 전쟁에서 체포한 수천명의 수감자들을 수용하는 주요 수용소였지만, 인권 침해에 대한 강한 우려를 불었었다.

국가 변호사들은 5일 대법원 심리를 통해 정부가 현재 억류하고 있는 700명의 수감자 중 500명을 요르단강 서안 점령지의 오퍼 군 교도소로 이송할 것이며, 나머지 200명에 대한 추후 이송이 끝나면 스데 테이만 교도소는 단기 수용 시설로만 사용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들은 또 이 시설의 의료센터가 개선돼 결국 새 병원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권단체들은 열악한 환경과 감독 부족을 이유로 대법원에 시설 폐쇄를 요청했었다.

수감자들은 전시 이스라엘 법 개정에 따라 재판 전 한 달 이상 변호사 선임 없이 구금될 수 있다.

인권단체들은 팔레스타인 억류자들과 군 내부고발자들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억류자들이 가혹한 투광 조명 아래 창고 같은 구조물 안 우리에 족쇄가 채워지고 눈을 가린 채 수감돼 있다고 말했다.

교도소 내 의료시설에서 일하는 의사들은 환자들이 수갑을 차고 눈을 가린 채 치료받으며, 적절한 진통제 없이 수술을 하고 있다며 AP통신에 우려를 제기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공격을 통해 약 4000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을 억류했다며, 정보 수집을 위해 억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또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와 무관한 것으로 밝혀진 1500명은 석방됐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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