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곧 제한적 지상 작전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미국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3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익명의 미국 관료를 인용해 이스라엘 측이 미국에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이 계획 중인 작전은 2006년 이스라엘-헤즈볼라 전쟁보다 규모가 작을 것이며, 국경 주민들에 대한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국경 인근 무장 인프라를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CNN은 한 미국 관료를 인용해 이스라엘군이 이날 아침 레바논 영토에서 기습 특수 작전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료는 이번 기습이 “매우 정밀하고 표적화된 매우 작은 규모의 공격”이라고 설명했다. 헤즈볼라 역량을 구체적으로 겨냥하기 위해 “들어갔다가 나오는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미국 관료들이 현재로선 이번 작전을 지상 침공으로 규정하지 않고 있지만, 향후 제한적 지상 작전 가능성에 신중하게 대비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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