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가자지구 북부의 베이트 라히아 마을에서 주말인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최소 30명이 넘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살해 당했다고 팔레스타인 관영 WAFA통신이 보도했다.
이 날 이스라엘군은 주거 지역을 폭격해서 최소 5 의 집을 공격했으며, 희생자들 가운데에는 여성들과 어린이들이 많았다고 WAFA통신은 전했다.
지역 주민들은 신화통신에게 이 날 폭격을 당한 곳은 민방위대나 구급 의료팀 조처 없는 곳이어서 주민들이 사상자를 당나귀 수레에 싣거나 도보로 옮겨야 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폭격에 대해서 아직 아무런 언급이 없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의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 국경을 넘어 기습 공격을 가해 1200명을 죽이고 250명을 인질로 납치한 이후, 줄곧 보복 공격을 계속해왔다.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폭격은 날로 심해져서 26일 기준으로 가자주민 사망자 수는 4만2924명으로 늘어났다고 가자지구 보건부가 이 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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