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울산-KBO 가을리그(Fall League) 초대 챔피언에 오른 롯데 자이언츠가 아마야구를 위해 우승 상금을 내놨다.
롯데는 30일 “울산-KBO 가을리그 초대 우승을 차지하면서 받은 상금과 대회 최우수선수, 감독상 등 개인별 상금 전체를 부산광역시야구소프트볼협회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번 울산-KBO 가을리그는 기존에 국내 팀 위주로 개최되던 교육리그를 확대하여 개최했다.
롯데를 비롯해 NC 다이노스, LG 트윈스 등 국내 5팀과 해외 4팀이 출전했다.
롯데는 29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NC를 10-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5타수 4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른 김민석은 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됐고, 김용희 롯데 퓨처스(2군)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다.
구단은 우승 상금 2000만원, 최우수 선수 상금 100만 원, 감독 상금 50만 원을 포함한 100만원 등 총 2200만원을 협회에 기부한다.
김용희 감독은 “아마 야구가 있어야 프로야구가 존재할 수 있다. 지역 아마 꿈나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야구를 할 수 있도록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의견을 모아 상금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산광역시야구소프트볼협회 정신 회장은 “그동안 부산지역 아마야구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주신 롯데 구단에게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다”며 “기부금은 롯데기 대회에 앞서 초등, 리틀부 노후 용품 지원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롯데는 “구단은 아마야구 지원 및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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