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제공받을 F-16 일부 외국기지에 비치”…푸틴의 ‘타깃’ 위험

우크라, “제공받을 F-16 일부 외국기지에 비치”…푸틴의 ‘타깃’ 위험

[키이우(우크라)=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우크라이나는 서방 여러 나라로부터 곧 제공 받을 F-16 전투기를 러시아 공격에서 보호하기 위해 일부를 해외 기지에 놔둘 생각이라고 우크라 고위 관계자가 10일 말했다.

러시아의 전면 침공이 만 2년 4개월을 앞둔 가운데 벨기에, 덴마크, 네덜란드 및 노르웨이가 우크라에 미국산 전투기 F-16를 주기로 약속했으며 모두 다해 60대가 넘는다.

우크라 조종사들이 여러 나라에서 F-16 비행 조종을 훈련하고 있으며 빠르면 7월부터 우크라 조종사가 우크라 인도 F-16 전투기를 우크라 영공 안에서 몰 수 있게 된다.

이날 우크라 공군 고위지휘관 세르히 호블롭초프는 “상당수의 전투기들이 여기서 공격 타깃이 되지 않도록 우크라 밖 공군기지에 안전하게 주기해놓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에서 사용되는 항공기를 보관해놓고 있는 나토 국가들의 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고 지난해부터 강조해 왔다.

우크라 밖에 주기해 놓았다가 전투시 우크라로 비행하는 것은 “나토가 이번 분쟁에 더 깊게 연루되는 심각한 위험”이란 것이다.

올 3월에 푸틴은 다시 한번 기지에 있던 F-16이 러시아 전투기에 맞설 경우 기지 제공 나토 국가에 대한 응징을 경고했다. 그 기지는 러시아의 ‘합법적 타깃’이 된다는 것이다.

푸틴은 이어 “F-16는 핵무기 탑재가 가능해 우리는 작투 계획을 짤 때 이 점을 고려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우크라 공군은 F-16이 전선과 주거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러시아의 활강 폭탄을 막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활강 폭탄은 옛 소련의 중대형 폭탄에다 정밀 유도장치를 부착해 우크라의 방공망 사정거리에서 떨어진 상공 비행의 전투기로부터 발사된다.

F-16으로 러시아 폭탄발사 전투기를 30~50㎞ 뒤로 밀어내기만 해도 전황에서 큰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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