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첫 여성 총리’ 비를라린 별세…향년 74세

‘오스트리아 첫 여성 총리’ 비를라린 별세…향년 74세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브리기테 비를라인 전 오스트리아 총리가 74세를 일기로 3일(현지시각) 별세했다. 2019년 총리에 오른 그는 오스트리아 역사상 첫 여성 총리다.

AP에 따르면 카를 네하머 오스트리아 총리는 이날 비를라인 전 총리 사망 소식을 알렸다.

오스트리아 헌법재판소는 비를라인 전 총리가 단기간 심각한 병을 앓다가 사망했다고 알렸다. 그는 2018년 2월 헌법재판소장에 취임했는데, 이 또한 오스트리아 역사상 첫 사례다.

헌법재판소장으로 재임하던 비를라인 전 총리는 이듬해 6월 갑작스레 무소속으로 총리직을 맡았다.

제바스티안 쿠르츠 전 총리가 내각불신임으로 물러나게 되면서 기술관료 중심의 과도 내각을 이끌었다. 이듬해 쿠르츠 전 총리가 다시 총리로 복귀하면서 짧은 정치 경력을 마쳤다.

동반자이자 판사인 에르네스트 마우러는 2021년 작고했고, 슬하에 자녀는 없다.

네하머 총리는 고인을 두고 “자기 결정권, 평등권을 비롯해 유리천장을 깨부순 면에서 미래 세대에 모범으로 남을 것”이라며 “오스트리아는 가장 저명한 법률 전문가 중 한 명을 잃었다”고 회고했다.

또 고인이 조국을 위한 사랑으로 어려운 시기에 국정을 책임졌다며 오스트리아는 그에게 큰 빚을 졌다고 애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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