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AI 소프트웨어 ‘iOS 18.1’ 첫 출시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미국 애플이 28일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젠스가 포함된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 18.1’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이 기능이 탑재된 아이패드와 맥용 소프트웨어 버전도 함께 내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생성 AI 분야 진출이 이제 시작되었다고 전했다.

신문은 아이폰 15 프로 또는 아이폰 16 모델을 사용하는 경우 AI가 알림을 요약하고, 사진을 정리하고, 텍스트를 다시 쓰는 데 도움을 준다고 소개했다.

애플의 음성 비서 ‘시리’는 더 자연스런 대화가 가능하도록 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iOS 18.1’에는 AirPods Pro2의 보청기 기능과 9월에 출시된 원래 iOS 18에 포함되지 않은 다른 아이폰 기능도 포함됐다.

애플의 새로운 AI 도구는 iOS 18.1을 다운로드하면 애플 인텔리전스를 켜라는 메시지가 표시된 뒤 대기 목록에 추가된다.

WSJ은 28일 출시된 제품의 기본 사항으로 먼저 쓰기 도구는 교정, 재작성, 요약 등의 옵션을 소개했다.

새롭게 디자인된 시리는 더 똑똑하지는 않지만 확실히 더 멋지게 보인다고 했다. 보다 음성이 인간에 가까워졌고, 휴대전화와 대화할 수 없는 순간을 위해 화면 하단을 탭하여 질문을 입력할 수도 있다.

사진 정리는 가족 사진에 낯선 사람이 끼어들거나, 풍경 사진에 있는 못생긴 쓰레기통이 들어오는 것이 싫으면 이를 정리할 수 있다. 해당 부분을 동그라미로 표시해 탭하면 된다.

WSJ은 회사측이 약속한 애플 인텔리전스의 도구 중 상당수가 아직 제공되지 않았다며 생성된 이모티콘(Genmoji), 이미지 생성 및 시리와 쓰기 도구와의 챗GPT 통합 같은 기능은 다음 달에 출시될 iOS 18.2와 함께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AirPods Pro 2를 사용하는 경우 iOS 18.1을 통해 새로운 임상 등급 청력 검사를 받은 후 도움이 필요할 경우 이어버드를 보청기처럼 설정할 수 있다.

애플은 이날 최신 칩 ‘M4’를 장착한 일체형 데스크톱 아이맥(iMAC)도 출시했다. M3 칩을 장착한 아이맥 출시 1년 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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