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아프리카 식량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 원 팀(One Team)이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지난 21일 신한은행, 5개 비정부기구(NGO),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와 ‘해외재난대응협력이니셔티브(RAPID·라피드) 사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5개 NGO는 월드비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굿네이버스, 희망친구 기아대책, 세이브더칠드런이다.
라피드란 인도적 지원 민관 협력사업을 다양한 파트너와 통합 추진하는 일종의 새 브랜드다.
코이카는 올해 첫 라피드 사업으로 ‘아프리카 급성 식량위기 대응’을 추진한다. 대상 국가는 앙골라, 잠비아, 말라위, 마다가스카르, 부르키나파소 등 5개국이다.
세부적으로는 월드비전은 엘니뇨로 인한 가뭄으로 식량 위기가 심화된 앙골라 남서부 지역에서 중증 급성영양실조 치료 아동 가정에 식량바우처를 지원한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기후변화와 엘니뇨의 영향으로 40년 만의 최악 가뭄을 맞은 잠비아에서 5세 미만 영유아와 임신·수유부를 대상으로 한 영양지원 긴급구호사업을 추진한다.
굿네이버스는 말라위,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마다가스카르, 세이브더칠드런은 부르키나파소에서 각각 식량안보 강화와 영양상태 개선 사업을 벌인다.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은 “아프리카 인도적 위기 현장에서 원 팀으로서 식량위기 상황을 개선하는 데 일조하고 더 나아가 지속가능한 변화를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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