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한국의 9·19 군사합의 탈퇴로 한반도 정세 악화 우려”

러 “한국의 9·19 군사합의 탈퇴로 한반도 정세 악화 우려”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러시아는 한국이 북한과의 2018년 9·19 군사합의에서 탈퇴한 이후 한반도 정세가 악화되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우려하고 있다”고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7일 말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과 별도로 가진 브리핑에서 “한국의 9·19 군사합의 이행 중단 결정으로 한반도 주변 정세가 악화되는 것을 유감스럽고 우려스럽게 지켜보고 있다. 한국의 이러한 조치는 위험한 사건의 발생 가능성을 크게 증가시킨다”고 말했다.

그녀는 상황이 악화된 것은 미국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들은 동맹국들과 함께 다양한 군사 활동을 쉬지 않고 수행하고 있다. 이는 이른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한다는 핑계로 협박에 지나지 않는다고 자하로바는 덧붙였다.

자하로바는 또 10일 열리는 한·미 원자력협의회 활동을 불안 요인으로 꼽는 한편 8월 을지 프리덤실드 훈련도 새로운 긴장을 조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미 양국은 이 훈련을 통해 북한에 대한 핵 공격 가능성 시나리오를 시험할 계획이라고 그녀는 주장했다.

러시아는 지난 2일 싱가포르에서 한·미·일 국방장관들이 프리덤 엣지 군사훈련 개최에 합의한 것도 우려하고 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미국은 한·일과 함께 3국 군사동맹을 구축하고 있으며, 북한뿐 아니라 러시아와 중국을 전략적으로 저지하기 위해 타격 잠재력을 지휘하려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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