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美 핵무기 추가 배치할 경우 러도 대응”

러 “美 핵무기 추가 배치할 경우 러도 대응”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8일(현지시각) 미국이 핵무치를 추가 배치할 경우 러시아의 핵 원칙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스푸트니크에 이 같이 말했다. 특히 러시아는 미국이 군비 경쟁을 강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핵무기 통제에 대한 미국과의 회담을 거부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어제(7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모든 것을 말했다”며 “(러시아는) 핵 원칙이 있다. 수정이 필요하다면 일부 수정안이 채택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 푸틴 대통령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 회의에 참석해 러시아가 세계 최대 핵보유국으로서 앞으로 핵무기 사용 조건을 명시한 핵원칙 내용을 변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핵보유국들과의 대화도 중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화의 여지가 있다고 선언해 왔다. 실제로도 비슷한 접근 방식을 일관적으로 보여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대화를 요청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우리는 대화를 거부한 적이 없다”며 “이것이 우리의 외교 정책 개념의 일부”라고 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미국은 (협상을) 거부했을 뿐만 아니라 다르 국가들도 협상을 거부하도록 강요한다”고 비판했다. 유엔 사무총장이 고의적으로 대화를 거부하는 국가 등에 대화에 참여하도록 촉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미국이 또 다시 내부 문제를 이용하기 위해 러시아 관련 문제를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는 미국의 부족한 점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미국 정부가 단기적인 정치적 편의 보다는 국익에 기반한 발표를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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