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배우 박지아(52)가 뇌경색 투병 끝 사망한 가운데 고인에 대한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 ‘더 글로리'(2022~2023)에서 박지아와 모녀 역으로 호흡을 맞춘 송혜교를 비롯 박성훈, 김히어라 등 이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배우들이 가장 먼저 애도하고 나섰다.
일부 배우는 재빨리 빈소를 찾았고, 미처 고인을 아직 만나러 가지 못한 배우들은 근조화환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학로에서 그와 연기한 선후배 연극계 관계자들이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지키고 있다.
극잔 차이무 출신인 박지아는 1997년 ‘죽이는 이야기’, ‘마리아와 여인숙’ 등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2002년 영화 ‘해안선’을 통해 매체 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기담'(2007) ‘곤지암'(2018) 등에서 활약했다.
특히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송혜교)의 무책임한 엄마 ‘정미희’를 맡아 신 들린 듯한 연기로 주목 받았다. 올해 2월 막을 내린 연극 ‘와이프’로 관객들을 만났다. 유작은 방송 전인 드라마 ‘살롱 드 홈즈’다.
박지아는 전날 오전 2시50분 뇌경색 투병 중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2호실에 마련했다. 발인은 2일 오전 10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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