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핀 꽃’ 주민규, 중국전서 2경기 연속골 도전

‘늦게 핀 꽃’ 주민규, 중국전서 2경기 연속골 도전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무기 주민규(울산)가 중국을 상대로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승점 13(4승 1무, 19득점 1실점)으로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했지만 중국전 승리로 톱시드를 확보해 일본과 이란을 피하면서 비교적 수월하게 본선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조규성(미트윌란)의 부상 공백을 메운 최전방 공격수 주민규가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국가대표팀 최고령 최초 발탁(33세 333일)’을 달성한 주민규는 대회 3차전 태국과의 홈 경기에 선발 출격해 ‘A매치 최고령 데뷔(만 33세 343일)’에 성공했다.

당시 울산 팬들은 ‘늦게 핀 꽃이 더 아름답다’라는 걸개로 태극마크를 단 주민규를 응원했다.

‘늦깎이 데뷔생’ 주민규는 A매치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한국 축구 역사의 새 페이지를 장식했다.

주민규는 지난 6일 대회 5차전 싱가포르 원정에 선발로 나선 다음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주민규를 필두로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PSG)으로 공격진을 구성했고 주민규는 전방에서 버텨주고 연계에도 힘을 보태며 맹활약했다.

지난 싱가포르전 골로 ‘A매치 최고령 데뷔골 2위와 ‘A매치 최고령 득점 8위(이상 34세 54일)’에 오른 주민규는 이제 중국의 골문을 겨눈다.

귀국 이후 주민규는 “늦게 핀 꽃도 아름답다고 이야기해 주셔서 더 오래 버틸 생각”이라며 “컨디션은 굉장히 좋다. 골까지 넣어 부담감도 사라졌다. 중국전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할 생각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김 감독은 “(주민규가) 득점할 거라 예상했다. 센터 포워드로서 해야 할 역할에 대해 이야기했다”면서 “득점뿐만 아니라 팀플레이에도 어울리는 선수라 할 수 있는 형태가 나와 아주 기분이 좋다”며 칭찬했다.

싱가포르전 당시 주민규의 득점을 도운 김진수(전북)는 주민규에 대해 “의심할 여지없이 지금 K리그에서 제일 좋은 공격수”라며 “앞으로도 크로스를 잘 올려준다면 계속 득점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장 손흥민은 “(주) 민규 형은 현재 한국 최고의 골잡이다. 많은 분이 민규 형이 경기하는 걸 보고 싶으실 거라 생각한다. 정말 많이 노력했고 그런 부분은 당연히 존중받아야 한다. 나도 센터 포워드를 보고는 있지만 전형적인 포워드는 아니기 때문에 민규 형의 스타일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그런 포워드가 있으면 선수로서 편하다”고 치켜세웠다.

주민규가 중국전에서 연속골을 터뜨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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