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한화 이길 수 있는 저력 갖고 있다”

김경문 감독 “한화 이길 수 있는 저력 갖고 있다”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은 선수들이 시즌을 거듭할 수록 강해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화는 11일 오후 6시30분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일전을 치른다.

중위권 진입을 노리는 7위 한화(27승 2무 34패)는 최근 3경기서 1무 2패를 당해 주춤했다.

중요한 순간에 타선이 침묵하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한화의 팀 타율(0.267)은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요나단 페라자와 노시환이 활약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페라자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한화는 이번 주 두산과의 원정 3연전을 치른 후 14일부터 SSG 랜더스와 3연전에 돌입한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9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이겼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투수들이 12회까지 잘 막아줬지만, 타선에서 여러 차례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나름대로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향후 더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민우와 주현상이 이끄는 불펜진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김 감독은 “어느 팀이든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는 필승조를 기용할 수밖에 없다. 필승조는 일주일에 네 번도 등판할 수 있다. 때문에 불펜 투수들 관리는 잘 돼야 한다. 그래서 우리도 리드하고 있으면 얼마든지 상대를 잡을 수 있다. 불펜도 괜찮고, 선발진도 계속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요나단 페라자가 빨리 돌아오기를 바랐다.

페라자는 지난달 31일 대구 삼성전에서 외야 수비를 하다가 펜스에 충돌해 가슴 통증을 호소했다. 휴식을 취한 페라자는 7, 8일 NC전에 나섰지만, 안타를 치지 못했다. 김 감독은 페라자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는 “어제 페라자가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우리 타자들이 찬스에서 조금 더 힘을 빼고 상대 투수를 이겨내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며 “페라자가 돌아오면 라인업이 조금 더 강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두산, 이승엽 감독과의 만남에 만감이 교차했다.

그는 2004년부터 2011년 6월까지 두산의 지휘봉을 잡은 바 있고,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이승엽 감독과 함께 전승 우승의 신화를 창조했다.

김 감독은 “이승엽 감독을 이렇게 보니 옛날 생각이 나고, 그립고, 반가웠다. 이승엽 감독은 2년 차인데 팀을 굉장히 잘 이끌고 있다. 현장을 떠나 있으면서도 후배 감독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저런 부분은 배워야겠구나”하는 생각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두산 베레탕 포수 양의지를 만난 김 감독은 “양의지를 처음 본 게 19세 때이다. 포수가 저렇게 오래 뛴다는 것은 그만큼 관리를 잘하고 특별하다는 것이다. 후배들은 두산 양의지, 한화 류현진 같은 선수를 보면서 배우고, 장점을 따라하면서 습득해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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