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오하이오) 상원의원은 27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재입성할 경우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에서 탈퇴할 수 있다는 일각의 관측을 부인했다.
밴스 상원의원은 이날 NBC, CNN 등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나토 회원국으로 계속 남을 것이라고 공약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나토에 관한 우리의 공약을 지킬 것”이라며 “그(트럼프)는 우리가 나토에 남아 있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다만 밴스 의원은 “나토가 단지 복지 고객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가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는 나토 국가들이 실제로 방위비를 분담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후보는 대통령 재임 당시 나토 탈퇴 가능성을 거론했다.
2020년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에게 미국은 유럽의 방위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며 나토와 결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을 만나 “유럽이 공격받으면 미국은 결코 도움을 주거나 지원하러 오지 않을 것임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아울러 “나토는 죽었다. 우리는 (나토를) 떠날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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