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이란이 지원하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27일(현지시각) 이스라엘 북부 군사 기지에 로켓을 발사했다.
헤즈볼라는 전날 이스라엘 북부의 광대한 지역에 대피 경고를 내린 후 이스라엘 북부 도시인 하이파 북쪽의 군 산업기지를 목표로 대규모 로켓 일제 공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스라엘 군대의 주둔으로 인해 이 지역의 여러 지역을 “합법적인 표적”으로 선언한 지 하루 만이라고 영국 가디언이 전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27일 이스라엘이 남부 도시 시돈 근처에서 공습을 가해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이스라엘 적의 공습으로 초기 사망자가 2명”이라고 발표한 후, 시돈 교외의 인구 밀집 지역을 강타한 이 공격으로 최소 8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부상당했다고 추가 사상자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AFP 통신원은 지난달 이스라엘-헤즈볼라 전쟁이 발발한 이후 처음으로 공격받은 지역의 건물에 대한 공습으로 아파트가 파괴됐다고 설명했다.
레바논 국영 통신사는 희생자 중에는 어린이가 1명 포함돼 있다고 전했고, 레바논 MTV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은 지역은 인구 밀도가 높은 주거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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