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다음달 1일부터 일주일간 국경절 연휴를 맞는 중국에서 이 기간 19억명에 달하는 이동인구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30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최근 교통운수부는 10월 1∼7일 국경절 연휴에 여행과 귀성 등으로 인해 전국서 지역 간 유동인구가 약 19억4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하루 평균 약 2억770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많은 규모다. 특히 올해 국경절 기간에 자가 차량으로 이동하는 비율은 80%를 넘는 15억26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국경절 연휴 여행객들의 평균 이동거리는 올해 추석보다 약 30%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휴 하루 전인 이날부터 도로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다음달 1일 귀성객이 정점에 달하고 귀경객은 5일에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국경절 연휴에는 여행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부 온라인 여행플랫폼에 따르면 28일 기준 ‘국경절 여행’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27배 늘었고 항공권 예매도 지난해 국경절과 올해 노동절 연휴보다 많은 상황이다.
또 항공여행 데이터를 볼 때 올해 국경절 연휴 전국 민간항공 여객 수는 하루 평균 223만명으로 총 1565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국경절 연휴보다 7% 늘어난 규모다.
아울러 중국국가철도그룹은 국경절 연휴를 포함한 10일간 철도 승객이 1억7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밝혔다. 또 중국 국가이민국은 연휴 기간 입·출국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한 하루 175만건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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