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푸바오 학대 의혹’에 “털 끊김, 이상징후 없어“

中, ‘푸바오 학대 의혹’에 “털 끊김, 이상징후 없어“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한국에서 태어나 지난 4월 중국으로 건너간 자이언트판다 푸바오에 대해 일부 인터넷 등에서 제기된 학대 논란과 관련해 중국 측이 “이상 징후가 없다”며 푸바오가 양호한 건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11일 펑몐신원(封面新聞)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푸바오가 생활하고 있는 중국 쓰촨성 청두의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는 12일 있을 푸바오 공개를 앞두고 내외신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선수핑기지의 푸바오 전담 사육사인 쉬샹씨는 이날 푸바오가 탈모를 겪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 “털 끊김 현상은 판다에서 비교적 흔한 현상”이라며 “격리 기간 동안 목 부분에 털 끊김이 발견됐으며 검사 결과 푸바오의 털 끊김 부위에는 뚜렷한 비듬 증가, 발적, 건선 등 이상 징후가 없었고 털 끊김을 일으키는 병원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적응 기간 동안 일정 기간 동안 사육장으로 옮긴 후 털 끊김 현상이 점차 개선됐다”며 “주로 계절 변화, 환경적 요인, 호르몬 수치의 변동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반적인 푸바오의 건강은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푸바오의 털 색깔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서도 쉬씨는 “판다 각 개체의 털 색깔 차이는 유전자, 개성, 생활환경에 따라 다르다”며 “어떤 판다들은 흑백이 분명하고 어떤 판다들은 털 길이가 다르며 어떤 판다들은 흙장난을 좋아해 자연스럽게 털이 흙빛으로 물들게 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푸바오는 뒹굴고 노는 것을 좋아하고 목이나 엉덩이로 벽이나 난간을 문지르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의 털 색깔에 약간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선수핑기지 측은 사육사 2명, 영양사 1명, 수의사 2명 등 전문 사육팀이 푸바오를 돌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푸바오가 운송 중 처음 케이지에 들어갔을 때는 긴장했지만 며칠간 적응과 훈련을 거친 뒤에는 이내 적응했다고도 설명했다.

다만 푸바오의 번식과 관련해서는 암컷 판다의 가임기가 일반적으로 5∼6세가 돼야 하는 만큼 아직 번식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푸바오는 12일 오전 현지시각 9시30분(한국시각 10시30분) 대중에 공개된다.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 공식 웨이보, 후난TV, 망고TV 등이 푸바오 대면식(공개행사)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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